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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경쟁력 강화 총력

광고향상 포석… 시트콤·대하사극등 준비

KBS가 지금껏 볼 수 없던 다양한 형식의 드라마를 올 상반기중 대거 선보이는등 드라마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BS가 새로 준비중인 드라마는 4월초 첫 방송예정인 대하사극 「태조 왕건」을비롯.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주간시트콤 「반쪽이네 가족일기」 . 6-7월중 방송예정으로 인터넷을 통해 제목을 공모중인 야구 소재 스포츠드라마 등이다.

이밖에도 직장인의 애환을 다룬 「오피스 드라마」 형식의 일일시트콤이 MBC출신의 스타 PD인 황인뢰 PD의 연출로 3월중 방송예정이며 당초 3월초 방송예정이던 골프드라마 「키스미」를 대체할 또다른 이색소재 스포츠드라마를 준비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최근 몇년간 KBS드라마에서는볼수 없었던 시트콤(시추에이션 코미디)이 2편이나 준비중이라는 것이다. 일정한 줄거리 없이 매회 단발적인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가볍게 꾸려나가는 오락물인 시트콤은 「순풍 산부인과」 와 「점프」 등 SBS와 MBC에서는 오래 전부터 인기리에 방송돼왔으나 KBS에는「공영성 강화」등의 이유로 편성되지 않았었다.

가수출신 연기자 김창완씨가 주인공인 만화가 최정현역을 맙게 될 「반폭이네 가족일기」는 얼마 전 여성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일부 여대의 가정학부교재로 채택되기도 했던 만화가 최정현씨의 「평등부부 반쪽이네 가족일기」가 원작이다.

일단은 일요일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직장인 시트콤」은 추이변화에 따라 SBS의 인기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와같은 일일시트콤 편성을 검토중이다. KBS가 드라마 중홍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대하사극 「태조완건」은 지금 촬영이 한창 진행중이며 당초 예정보다 한달 가량 늦은 4월초에 첫방영될 예정이다.

KBS의 이같은 드라마 부흥 총력 움직임은 경기회복에 따라 지난해 방송광고시장이 전년도에 비해 43%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등 파이가 커진 광고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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