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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순 "못말리는 아줌마"

32점·20R 종횡무진…삼성생명 첫승 견인
국민銀도 현대꺾고 1승
2000여자프로농구 개막

삼성생명 페라이온과 국민은행이 바이코리아 2000 여자프로농구 첫날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했다.「99여름리그 우승팀 삼성생명은 10알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개막전에서 정은순(32점·20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과 박정은(15점)의 외곽슛으로 신세계를 84-75로 여유있게 눌렀다.

삼성생명 정은순은 이날 신세계 수비진이 자신을 집중견제하자 이미선(15점)과 왕수진(11점)의 외곽포를 도와 7어시스트까지 기록해「트리플 더블」을 아깝게 놓쳤다. 삼성생명은 정선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신세계 골밑을 파고들며 1쿼터롭 20-17로 앞서나갔다.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도 이미선과 박정은, 왕수진의 외곽 트리오가활약하면서 신세계 수비진을 흔들어 전반을 43-37로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으나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신세계 주포인 양정옥이 3점포를 터뜨리며 78-75 3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정은순의 골밑슛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국민은행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김지윤(36점·7리바운드)과 김경희(16점)의 외곽포로 맞서 전주원(23점·12어시스트)과 박명애(7점)가 도반칙으로 퇴장당한 현대건설 레드폭스에 100-8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국민은행은 이날 김지윤 이외에도 김경희와 최위정, 신정자(이상 16점), 이선형(10점) 등 주전 5명이 모두 득점부문 두자리숫를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보였다. 【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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