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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재야인사 자녀 납치·입양 아르헨 前군인들 체포

【부에노스아이레스 AP 聯合】아르헨티나의 군정시절 피랍인사들의 아기를 납치, 자신들의 자녀로 불법입양하는 등 인권유린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전직하사관 6명이 긴급 체포됐다고 아르헨티나 인권단체인 「 5월광장 할머니회」가 9일 밝혔다.

피랍인사들의 자녀를 불법입양 또는 납치한 혐의로 전직 군정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체포되기는 아르헨티나 민정 복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단체의 회장인 에스텔라 데카를로토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권유린 혐의로 사법당국에 체포된 전직 하사관 숫자는 최고 15명에 이를 수도 있다」면서 「이들은 지난 76~83년의 「추악한 전쟁」 시절 군당국에?의해 비밀리에 끝려간 임산부 등 재야 인사들이 수용소에서 낳은 아기중 최소한 12명을 다른 곳으로 유기하거나 불법 입양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70년대 말부터 80년대초에 이르는 군정시절 반정부 정치인과 재야인사, 대학생등 2만5천~3만명이 납치돼 대부분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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