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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 老子 열풍

김용옥교수 "새가치관 모색" 「노자와 21세기」가 기폭역할

심오한 동양사상 매료 독자·관련서 갈수록 늘어

「서점가에 노자 열풍이 불고 있다」

통나무에서 출간된 김용옥씨의 「노자와 21세기」에서 촉발된 노자에 대한 관심이 서점가를 달구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노자 열풍은 노자에 대한 끝없는 관심을 넘어 동향학에 대한독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이로인해 노자 관련서적을?찾은 독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은 물론 딱딱하고 구태의현하게 여겨지던 동양학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노자는 도가의 대표적인 사상가이며 그의 저서인 노자 또는 도덕경은 도가의 가장 중요한 경전이다. 도가밭상은 유가밭상과 함께 중국사상 두갈래의 큰 줄기를 이루고 있다. 특히 노자는?공자의?실증론과 상식밖의 나머지공간을 인간에 대한 회의로 채워놓고 있어 그 가치가 더 소중하다.

인간의 정신이나 지성면에서 말하면 노자는 공자보다 더한 깊이를 지니고 있고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중국인들은 그가 뜻을 이루었을 적에는 훌륭한 유가로서 행동하지만 그가 곤경에 빠지거나 일에 싶해하게 되면 즉시 도가가 된다.

이렇기 때문에 중국인의 일상생활속에 파고드는 영향력은 실제로 유가보다도가 쪽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노자쪽이 공직자보다도 더 중국적인 성격 또는동양적인 성격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노자와 21세기」는 새 밀레니엄과 디지털 혁명이라는 새로운 문명전환기를 맞아 우리민족이 걸어왔던 모든 역사적 노정을 점검하고 우리가 진정으로 새로워 질 수 있는 가치관을 모색하고 있다.

또 노자의 반문화적 반 권위주의적, 반 제도적, 반 남석주의적 권위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 종교간 갈등의 해소, 지식으 삶속에서의 융합을 구가하고 있다 노자철학은 자본주의사회의 문제점을 명료하게 인식토록하고 그나름대로의 처방을 제시함으로써 발전, 개발중심으로 살아왔던 20세기 우리역사를 되돌아보게 하고 21세기적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노자의 사상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경향은 현대어로 표현하면 환경론적(에콜로지)관심이다.

노자의 사상이 우리사회에 보다 널리 이해되는 계기를 통해 자연과 자연스러움에 대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원문화사에서 출간한 「노자도덕경」, 명문당의 「신완역 노자」, 육문사의 「노자도덕경」등 노자관련서적들이 독자들로부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노자열풍이 서점가를 들끓게 하면서 노자관련 서적이 독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있다.

허밍웨이 미발표 유작 「여명…」출간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미발표 유작 「여명의 진실」(문학사상사)이 출간됐다. 이 작품은 아프리카, 광야, 사냥, 폭력, 죽음과의 대면, 여성과의 관계 등헤밍웨이 특유의 주제를 다시 한번 천착한 일종의 수렵 소설이다.해밍웨이는 이 작품의 화자로 등장, 고아할한 야생공원에서 펼쳐지는 인간과 맹수와 자연과의 관계를 관찰하고 기록한다. 아프리카 케냐의 대초원에서 「수렵 감시관 대리」로 일하며 대자연에 파묻혀 살고 있는 해밍웨이에게는 아내 메리와 절친한 흑인 친구들이 있다 이 작품에서 해밍웨이는 단순히 문명을 떠나 아프리카의 자연을 즐기는 백인이 아니라 아프리카에 철
저하게 동화되고자 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는 원주민 처녀와 약혼을 하기도 하고 친한 흑인 친구들과 함께 원주민 토속신상을 개조한 것 같은 새로운 종교를 만들어 「종교의식」을 즐기기도 한다.

팔만대장경 원문 전체 인터넷 공개

한국 불교 기록 문화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고려 팔만대장경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스님)는 최근 팔만대장경원문 전체는 물론 ▲경판이미지 ▲ 해설 사전 ▲고려대장경 해제 ▲색인목록▲한자사전 ▲불교 용어사전 ▲전산본다운로딩 등의 서비스를 최근 인터넷 전용 웹사이트(/www.sutra.re.kr)를 통해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팔만대장경은 금강경이나 화엄경처럼 일반에게 비교적 친숙한 일부 경전만 인터넷으로 제공됐으나 이번에 전면서비스에 들어갔다. 기본 텍스트는 지난 97년 이 연구소가 내놓은 「고려대장경 해제」(전6권)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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