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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硏 파격적 인센티브 확산

능력·현장실무자우대…경쟁력 강화 「한몫」기대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우수인재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발탁인사로 경쟁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구조조정 압력에 시달려온 상당수출연연들이 기관장의 의지에 따라 신규인력 충원과 승진인사는 뭍론, 연구고과에 있어서도 예전과 사뭇다른 「당근책」을 구사하고 있어 연구-연구원, 행정-행정원, 연구-행정원간 내부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생명공학연구소(소장 복성해)는 올부터 자기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능력과 소질을 보이는 연구원을 발굴, 연구소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Star Player)로 육성키로 했다.정부·민간기관이 신지식인을 선정해 인사평점시 우대하는 것과 같이 연구비 우선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을 줌으로써 연구소를 빛낼 인재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소장 손재익)도 지난달 인사에서 행정지원 부서장이 맡았던 기획부에 연구원 출신을 임명하고, 홍보책임자에 국제협력분야 전문가인 박사급을 배치하는 등 능력위주의 인사로 연구·지원기능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팀제를 도입한 한국과학기술원은 교수들이 창업할 경우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자기가 수행한 연구과제의 기술료(로열티) 수입중 최대 70%를 받을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 연구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기술료 수입의 절반이상을 해당교수에게 주는 이같은 제도는 선진국에서도 유례가 없는 파격적인 일이다. 한국화학연구소도 최고 수준의 연구소를 위해서는 우수연구원 육성이 긴요하다는 판단아래 올부터 능력위주의 인사와 우수연구원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키 위한 제도 보완에 나서기로 했다.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연봉제를 도입했던 출연연들이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이처럼 파격적인 인센티브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내부 직원간 경쟁을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孫民求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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