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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원산지 표시 '못믿어 '

국산둔갑 기승…보령·서천 지난해 15개업소 적발

【保寧】수입농산물에 대한 원산지를 국산으로 허위표시 하거나 위장판매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보령·서천출장소에 따르면 지난해 연214회에 걸쳐 총432명의 단속반 투입. 관할지역에 대한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단속을 실시한 결과 15개업소에 위반사범 19명을 적발.전원 사법처리했다.

이는 지난 98년 단속된 7개소 보다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수입농산물에 대한 허위표시나 위장판매가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은 일반소비자들이 국산과 수입농산물에 대한 식별이 불가능한데다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의 그릇된 상술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원산지를 허위·위장 판매한 품목을 보면 삼겹살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마늘 4건.참깨.땅콩.수수쌀.기장쌀.곶감.우엉 등이 각각 1건으로 이들 품목은 국산과 식별이 어렵고 수입산이 국산보다 가격 차이가 kg당 5천-6천원이 저렴해 상인들이 판매차익을 노려 허위 판매를 일삼고 있다.

농관원 관계자는『연말연시 농산물 유통성수기를 맞아 수입농산물이 급증하고 있어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표시등 부정유통 사례를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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