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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피임약 눈앞

英誌 보도…쥐실험 성공

【파리AFP 聯合】수컷 생쥐의 정자 사출량을 크게 줄이는 실험이 성공, 남성용 피임약 개발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6일자 신간호에서 보도했다.

실험용 생쥐들은 수정관(輸精管)의 자극을 관장하는 세포 단백질 P2X1이 제거된상태로 유전자 조작을 거친 결과 교미능력이나 정자의 건강이 영향을 받지 않고도 암컷을 임신시킬 확률이 9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수정관은 사정 직전 고환에서정자를 정액으로 사출하는 관(管)이며 P2X1은 수정관 표면의 수용체로서 세포가 신경계통에서 오는 신호에 반응하도록 지시하는 물질이다.

영국 레스터 대학과 제네바 소재 글락소-웰컴 생의학연구소가 공동실시한 이 연구에서는 P2X1을 차단함으로써 수정관을 크게 수축시켜 정자가 정액으로 내보내지지 않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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