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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말루쿠 종교분쟁 악화일로

2주새 700여명 사망…주민 1만여명 관공서 피신

【자카르타APAFP 聯合】인도네시아 말루쿠제도에서 발생한 기독교도와 회교도간의 종교분쟁이 좀처럼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양측은 5일에도 충돌을 거듭해 지난 2주동안 사망자가 700여명에 이르렀으며 1만여명이 폭력과 유혈충돌을 피해 집을 떠나 학교·사원·관공서 등으로 피난중이다.인도네시아는 지난해초 처음으로 발발해 1천3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양측 종교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다짐했으나 사태를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다.

북말루쿠 경찰은 할마헤라섬 4개 지역에서 폭력행위가 난무하고 있으며 토벨로지구에서만 지난달 26일 이후 414명이 숨졌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기독교도의 대량학살행위로 회교도 2천여명이 숨졌다는 회교도측의 주장을 부인했다.그는 인명피해는 학살이 아니라 주로 양측의 교전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종교분쟁과 더불어 영토다툼도 충돌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문에 유혈분쟁을 피해 안전지대를 찾으려는 난민 수천명이 행렬을 이루고있으며 이들은 배,군함 등을 이용해 섬밖으로 탈출하거나 지역내 학교, 관공서 등으로 피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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