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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立大 등록금 9-15% 인상

대전 大·국립은 3년연속 동결키로

지역사립대를 비롯한 전국의 사립대학들이 2000학년도 신입생 등록금 및 재학생들의 등록금을 9-15가량 인상키로 했다.그러나 국립대 및 국립전문대는 올해도 입학금과 수업료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 3년연속 등록금 동결을 실시할 방침이다.

4일 지역 및 전국의 사립대등에 따르면 서울지역 사립대들은 올해 등록금을 9-15%인상할 방침인데 반해 지역 사립대들은 5-10%선에서 인상폭을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연세대는 이미 수시모집 합격생들에게 지난해보다 14.5% 인상된 등록금 고지서를 보냈으며 고려대는 15% 이화여대는 14%인상된 등록금 인상분을 통보했다.

이밖에 성대,한양대, 외대,건국대등도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9-15%가량 인상키로 잠정결정했다.지역대학들은 그동안 등록금 동결조치가 대학재정압박요인으로 작용한데다 기자재 구입이나 직원 임금인상 요인등으로 최소한 5-10%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이미 등록금 동결을 선언한 대전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립대는 등록금 인상폭을 정해놓고 곧 총학생회와 협의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올해 등록금이 5-10%인상되면 대학생들은 학기당 평균 20만원 정도의 부담을 더 안게될 전망이다.

한편, 교육부는 국립대 수업료 및 입학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하고 둥록금 가운데 60%가량을 차지하는 기성회비는 총장이 정하도록 되어있어 대학들의 움직임을 감안하면 학생이 부담하는 등록금 총액은 1-2% 상승할 전망이다. <姜阮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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