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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지킨다] "21세기 환경운동은 자전거로…"
자전거사랑전국연합 김동열중부본부장

동호인단체 통합등 보급운동 주력 이용자 확대 교실운영 분주한 나날

「21세기는 그동안 훼손된 자연환경을 살리는데 온 인류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자동차로 인한 교통지옥은 물론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대체수단을 보급하는 것은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21세기의 환경운동입니다」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중부본부 김동열본부장(47)의 환경론이다. 김본부장은 자동차의 대체수단으로 자전거를 제안한다.

그는 지난해 2월 27일 대전을 비롯한 충남·북지역과 강원지역내 자전거 동호인단체 및 애호가들을 통합해 중부본부를 창립하고 초대 본부장을 맡았다. 창립당시 80여명에 불과하던 회원이 이제는 400명선에 달한다고 한다.

김본부장은 자전거이용확대를 위한 전용도로 확충 및 이용자보호를 위한 정책건의를 비롯한 환경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전시 동구 용전동에 거주하는 그는 舊대전시청사를 방문하기 위해 자동차와 자전거를 번갈아 이용하면서 각각의 시간을 분석해본 결과 자동차 이용시 50분(주차시간포함), 자전거이용시 20분이 소요됨을 확인했다.

그는 자전거 이용을 확대하는 것만이 보다 쾌적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으며 이는 곧 우리의 환경을 지키는 길임을 확신하고 있다. 김본부장을 3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 시외지역을 벗어나는 먼거리이외에는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하고 있으며 지역내 자전거전용도로 설치 상황을 점검하는 일도 빼놓지 않는다. 또한 자전거 이용시 불편함은 물론 잘못 설계된 자전거도로등을 확인할 경우, 즉시 대전시청을 방문해 시정을 촉구하는 일도 그의 몫이다.

이같은 이유로 시청 공무원들은 그를「호랑이아저씨」로 부른다고 한다. 본부의 궁극적인 목표인 자전거 이용자 확대를 위해 자전거 교실이 연간 계획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창립이후 주부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7회에 걸쳐 200여명을 교육하는 성과와 함께 초등학생 자전거 안전교육을 펼쳐 8개 초등학교 2천4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자전거운전 및 교통법등을 전파함으로써 자전거 운전면허를 부여했다.

본부는 올해에는 3천여명의 초등학생에게 자전거운전면허를 부여함으로써 교통문화의식 교육 및 환경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본부장은『환경을 살리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전용도로등 자전거이용환경을 조성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사진]김동열본부장은 지금부터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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