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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회계사시험 1차 불합격 96명

전원 합격처리 가능성 높아

지난해 시행됐던 제 33회 공인 회계사(CPA) 1차 시험문제중 1개가 잘못 출제됐다는 대법원의 확정 판결과 관련. 소송을 냈던 이건창(李建昌·36)씨를 포함해 같은 이유로 시험에서 떨어진 수험생 96명 전원에 대한 불합격처분이 취소될 예정이다.

공인회계사시험 사상 정부가 불합격 처분을 직권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6일 시험위원회를 열어 이씨 등 96명의 1차 불합격자에 대해 합격처분을 내리고 올해와 내년 두차례에 걸쳐 1차 시험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작년 1차시험중 경영정보시스템(MIS) 관련 1문항의 정답이 없다는 판결에 따라 복수정답을 인정키로 했다』며 『이 문제의 오답처리에 따른 총점부족으로 떨어진 93명과 경영학 과목과락에 해당된3명 등 모두 96명에 대해 합격여부를 재심사하나 사법시험 선례를 따른다면 합격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실시된 공인회계사 1차시험에는 모두 1만3천185명이 응시, 이중 1천224명만이 합격했다. 【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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