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DJT 소선거구 의견접근

與입장정리 對野 협상키로 총재회담 빠르면 5-6일 개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 박태준(朴泰俊) 자민련총재는 3일 오후 회동을 갖고 선거법 협상 등 정국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청와대 신년인사회를 계기로 예정에 없이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세 사람은 최근 정치권 최대현안인 선거구제 문제와 관련, 야당측과 합의처리를 위해서는 소선거구제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토대로 공동여당의 입장을 정리, 대야 협상에 나서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김 총리는 회동후 박 총재에게 『선거구제 문제에 관해 자민련의 당론을 모아보라』고 지시했다고 이덕주(李德周)총리실 공보수석이 전했다. 자민련은 그동안 선거구제와 관런. 도·농 복합선거구제를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오늘「DJT」 3자 회동에서는 여야간 최대쟁점인 선거법 협상과 관련, 사실상 소선거구제+1인2표제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양당은 그러나 향후 당론 조정과 여야 협상 등을 감안, 합의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새천년을 맞아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씻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여야 총재회담이 빠르면 이번 주내 열릴 것으로 보인다.여야는 이번 총재회담이 뉴밀레니엄을 맞아 새로운 정치를 펴나가겠다는 다짐아래 열리는 만큼 가급적 연초에 조속히 회담을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어서 5-6일께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