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비수기 영향 등으로 지난달 충청권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했다.

1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년 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1801건으로 지난해 12월(2051건)에 비해 25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계약분과 12월 계약분, 올해 1월 계약분을 포함한 것이다.

대전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 3040건으로 3000건을 넘어선 뒤 10월에 2523건, 11월에 2024건으로 감소했으나 12월에는 2051건으로 27건 증가했다.

충남에서는 1640건의 거래가 신고돼 전월 2378건보다 738건 줄었으며, 충북은 1225건으로 전월 1535건 대비 310건 감소했다.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은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국화 동성 전용 85㎡형 14층의 경우 전월 2억 원에 거래됐지만 1월에는 1억 8000만 원에 신고됐다.

또 둔산동 수정타운 전용 85㎡형 10층도 전월 2억 900만 원에 거래됐던 것이 1월 들어서는 2억 100만 원(9층)에 팔렸으며, 향촌아파트 전용 85㎡형 10층도 2억 3600만 원에서 2억 3000만 원으로 600만 원 내려갔다.

유성구 노은동 노은스타돔 전용 83㎡형은 지난해 12월 12층이 1억 6000만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달 거래에서도 13 층이 1억 6000만 원에 신고됐다.

이에비해 유성구 반석동 반석마을 7단지(77㎡형)는 지난해 12월 13층이 2억 1800만 원에서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14층이 2억 2800만 원에 신고됐다.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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