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공사계약금액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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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경기의 부진 속에서도 대전지역 일반 건설업체들의 공사 계약은 2008년에 비해 증가하는 등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9년 대전·충남 소재 일반 건설업체들의 건설공사 계약금액은 계룡건설㈜과 경남기업㈜이 각각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와 충남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계약금액은 대전은 2조 2128억 원, 충남은 4조704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전은 2008년에 비해 3649억 원 증가한 반면 충남은 3892억 원 가량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에서는 계룡건설이 1조 2380억 원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계약액은 토목 4460억 원을 포함해 건축 7192억 원, 조경 236억 원, 산업환경설비 492억 원 등 1조 2380억 원으로 전년도 1조 2095억 원에 비해 285억 원 가량 증가했다.

계룡건설은 또 기성액(매출)이 창사이래 1조 2234억 원을 기록하며 2007년도 계약액에서 1조 원대를 넘어선 이후 연속 3년동안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은 전년도에 이어 대전지역 계약액 순위 2위(1059억 원) 자리를 지켰다.

전년도 9위에 머물던 건국건설㈜은 건축분야에서 수주에 잇달아 성공, 전년보다 508억 증가한 659여억 원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서 관심을 끌고 있다.

4위는 금성건설㈜ 325억 원, 5위는 녹원종합건설 313억 원 등 이었다.

특히 2008년도 계약액 기준 15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녹원종합건설이 5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6위는 ㈜운암건설 311억 원, 7위는 ㈜건호공영 279억 원, 8위는 인보건설㈜ 272억 원, 9위는 ㈜장원토건 268억 원, 10위는 드림월드종합건설㈜ 258억 원 등 이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업체들의 계약액은 도안신도시 개발과 경부고속철 주변정비사업 등에 따라 지역업체 몫으로 돌아간 수주량이 많아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충남지역은 경남기업이 5804억 원으로 1위를 지켰다.

2위는 지난해 공주로 본사를 옮긴 극동건설㈜로 계약액은 5789억 원으로 집계됐다.

3위는 범양건영㈜ 2004억 원, 4위는 ㈜도원이엔씨 1190억 원, 5위는 한성개발㈜ 959억 원, 6위는 동선종합건설㈜ 847억 원, 7위는 서진산업㈜ 760억 원, 8위는 승화건설산업㈜ 665억 원, 9위는 동화건설㈜ 604억 원, 10위는 일산종합건설㈜ 543억 원 등 이었다.

전년도 20위 밖에 있던 한성개발과 승화건설산업, 동선종합건설 등이 10위권에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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