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누가 뛰나] 충북 옥천군수

본격적인 6·2 지방선거가 체제가 돌입했으나 충북옥천 지역은 미리 예견된 후보들의 움직임만 분주할 뿐 다른 지역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이다.

특히 자유선진당 한용택 군수(61)가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 짓고 재선체제를 굳혀가면서 다소 혼란이 예상되던 한나라당 후보로 김정수 전 충북도 농정본부장(61)으로 결정된 가운데 오랫동안 야인생활을 해온 무소속 이근성 후보(61)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들은 공교롭게 옥천중 14회 동기 동창이다.

여기에 잠시 한나라당을 탈당한 미래희망연대측의 주재록 전 산림조합장(66)이 채비를 하고 있어 모두 4명의 후보가 군수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내 여론은 벌써 본선에선 한용택 현 군수와 김정수 전 농정본부장 대결로 압축될 것이라는 관측아래 여당후보인 김 전본부장이 얼마나 따라 잡을 수 있느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한 군수는 지난 4년의 임기동안 청산산업단지와 옥천의료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업적으로 내세우면서 재선을 향한 표심잡기를 낙관하고 있다.

여기에 맞설 김 정수 전 농정본부장은 농업군인이 옥천에 행정과 농정실무를 익힌 자신이 적임자로 고향을 위해 열정을 쏟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무소속의 이근성 후보는 도의원 경험과 지역에서 생활해온 ‘토종 정치인’임을 강조하고 있다. 미래희망연대측의 주재록후보는 20여 년 넘게 산림조합장을 맡아오면서 체득한 경험을 토대로 고향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출마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옥천=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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