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오은수(61) 전 대전동부경찰서장이 6·2 지방선거 대덕구청장에 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서장은 17일 대덕구 중리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각한 현실에 있는 대덕구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창수 의원과 당원 300여 명, 오원균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오 전 서장은 “각종 발전 저해요인과 예산지원 부족 등으로 인한 ‘대덕구 소외론’이 팽배해 있다”며 “전반적으로 열악한 생활여건으로 인해 인구는 점점 감소해 20만 명 선 마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33년의 공직생활에서 터득한 풍부한 행정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문제점을 짚어가겠다. 대전의 뿌리인 대덕의 자존심과 옛 명성을 되찾아 살고 싶은 대덕, 돌아오는 대덕을 건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주요 정책공약으로 △주민참여 확대 행정 △규제 완화 △생계지원 확대 △문화·교육·복지·교통·환경·치안의 획기적 개선 등을 내세웠다.

오 전 서장은 구청 이전 계획과 관련 “어디로 간다고 확실히 얘기할 순 없지만 열악한 환경에 있는 구청을 이전해야 한다는 데엔 이의가 없다”며 “명문고 유치, 지하철과 버스노선 확충 등 시급한 대덕구의 현안을 해결키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