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여성의 날 기념 행사 다채

대전여민회 등 대전지역 진보여성단체들이 오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계기로 ‘여성이 만들어요. 빈곤과 폭력 없는 행복한 세상’ 캠페인을 전개한다.

진보여성단체들은 ‘(일자리·교육·살림살이) 3대 걱정 없는 사회 만들기’, ‘민주주의 회복 … 여성 유권자의 힘을 하나로’, ‘여성·어린이·장애인에게 안전할 권리를’ 등을 세부 슬로건으로 정하고 내달 7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슬로건 홍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전여민회와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전평화여성회, 대전여성장애인연대, 전국여성노조 대전충청지부 등이 참여하는 대전여성단체연합(준)과 어린이도서관협의회, 아름다운 가게,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 시설협의회, 전교조 대전지부, 민주노총, 대전장애인부모연대 등이 참여한다.

참여 단체 모두 세부 슬로건과 관련한 부스를 운영하면서 이 사회, 비주류의 다양한 목소리를 한데 모아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동기를 부여하고 분위기도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주최 측은 이날 올해 첫 대전시민벼룩시장도 같은 행사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시민벼룩시장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거나 교환하는 소박하고 자발적인 나눔장터로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의 10%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단체게 기탁된다. 대전여민회 관계자는 “이날 행사를 통해 나눔 정신과 (성)평등의 가치를 곱씹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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