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대전 서구 전 생활지원국장은 11일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장 전 국장은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0년 서구에서 일한 경륜과 서구 사랑의 열정으로 서구민 모두에게 행복을 드리는 서구 구정을 실현하겠다”면서 “50만 서구민의 가슴을 땀으로 적시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서구는 내 자식들이 나고 자란 곳이며, 34년 공직생활 중 30여 년을 근무하면서 젊음을 바치고 청년의 꿈을 하나씩 이뤄낸 곳이며 ”이라며 “서구에서 받은 혜택에 보답하고 다음 세대에게 정말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들어 주겠다는 다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장 전 국장은 주요 정책 공약으로 △1인 중심의 구시대적인 시스템 혁신 △서구민의 참여 속에 서구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서구 거버넌스’ 정립 △소외지역의 균형있는 혜택을 주는 ‘SE 서구’ 건설 △세종시 수정 등 이명박 정부의 반분권·반자치의 과거회귀의 위기 극복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어 “유몽임한(有夢淋汗·꿈이 있다면 땀을 흘려라)의 자세로 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왔다”며 “서구청장 선거의 그날까지, 서구민 모두가 행복한 그날까지 혼신의 힘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장 전 국장은 전남 출생으로 대전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1976년 공직에 입문한 뒤 대전 서구청 총무과장과 기획감사실장, 의회사무국장 등을 거쳐 지난달 28일 퇴임식을 갖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