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45) 전 청와대 행정관이 6·2 지방선거 대전 유성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전 행정관은 10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방통행식 정치를 보여주는 이명박 정권에 맞서 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 보다 더 행복한 유성을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유성구청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허 전 행정관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참여정부가 수도권과밀화 해소 및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백년대계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했던 세종시가 백지화 위기에 처했다”며 “특히 유성은 대덕특구 개발계획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상황”이라고 성토했다.

또 자신의 선거공약으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온천과 재래시장을 국제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 △서민중심 복지공동체 구현 △가장 살고 싶은 친환경녹색도시 건설 △품격 있는 문화교육도시 구현 △주민과 소통하는 투명한 구정 등 6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충남 예산 출생인 허 전 행정관은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노무현 정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대덕연구개발특구복지센터 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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