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 인터뷰 -‘마음으로 담는 세상’ 허윤기 씨

▲ 블로거 허윤기
마음을 담은 사진을 찍는 블로거 ‘덜뜨기’ 허윤기 씨는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했습니다.

허 씨는 사람을 좋아하기에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그래서 그에겐 인물사진이 참 많습니다.

그의 블로그 '마음으로 담는 세상'(http://pinetree73.tistory.com)에는 그만의 색을 가진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허 씨는 인권운동 단체인 ‘국제 앰네스티’ 회원입니다. 그의 꿈은 탄압받고 소외당하는 사람들의 실상을 사진을 통해 전달하는 것입니다.

△ 덜뜨기 님은 어떤 분인가요?

"대전 다운침례교회 학생부 전도사로 있고, 한남대 신약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대전시티즌 명예 사진기자와 엑스포츠뉴스 스포츠 1팀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한국기독사진가선교회에서 청년방 간사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 블로그 이름이 '마음으로 담는 세상'인데.

"사진을 카메라로 촬영하지만 카메라는 도구일 뿐, 사진에 마음을 담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사진파일이 됩니다. 마음으로 담는 사진이야말로 진정한 사진이라는 생각하기에 블로그명을 그렇게 붙였습니다."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처음 제 카메라를 갖게 된 건 1996년입니다. 35만 화소의 삼성디지털카메라였는데 그것으로 참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진지하게 사진을 촬영하게 된 건 아들 은찬이가 태어난 2003년부터입니다. 소니 캠코더를 구입해 사진을 촬영하다, 아내를 졸라 2006년 니콘의 중고 D70s를 구입하면서 디지털렌즈교환식(DSLR) 카메라에 빠져들었습니다."

△ 덜뜨기 님이 생각하는 좋은 사진이란?

"찍은 사람이 좋고 행복하면 좋은 사진입니다. 눈에 보이는대로가 아닌, 자신의 마음에 따라 담고 싶어하는 것을 카메라와 렌즈를 통해 촬영했을 때 좋은 사진이 나옵니다."

△ 공연현장 촬영도 많던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최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윈터페스티벌에서 아마추어 단체의 공연 리허설을 촬영했습니다. 여기 참여한 충남대 영문학과 페가수스의 '한여름 밤의 꿈'이 기억에 남습니다.오랜만에 본 연극이기도하지만 젊음의 패기와 열정이 느껴졌고, 재치가 넘쳤습니다."

△ 요즘 최고 관심사는?

"두 가지가 있는데, 최근 배운 볼링에 빠져 있습니다. 재밌고 실력도 제법 늘어, 자주 하는 편입니다. 또 하나는 앞으로 빠져야 할 것입니다. 3월부터 박사과정 공부를 시작합니다. 3년간 코스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사진이나 블로깅을 예전처럼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걱정도 됩니다."

△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인권운동단체인 국제 앰네스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소외된 사람들, 억압받는 이들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국경 없는 기자회'의 일원이 돼 탄압받고 소외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 인권기자, 혹은 인권사진사가 되고 싶습니다."

최봄2 http://kake010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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