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하락 여파… 코스닥도 12일만에 하락세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미국 증시 하락으로 종합주가지수가 6일 만에 급락했고, 코스닥지수도 거래소 시장 약세 여파로 12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11.85포인트 떨어진 724.72로 출발한 4일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으로 낙폭을 키워 22.07포인트 하락한 714.50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37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47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15억원의 매도우위였다.

거래량은 6억7522만3000주, 거래대금은 2조4685억1700만원을 기록했으며 상승 종목은 167개로 하락종목 636개를 크게 밑돌았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 증권, 운수창고, 전기전자, 운수장비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국민은행 등 지수 관련 대형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6포인트 내린 53.12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결국 2.05포인트 하락한 51.7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4억원을 순매수하며 5일째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기관과 개인도 각각 14억원과 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기타 법인이 41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588개로 오른 종목 195개를 크게 압도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IT부품, 통신서비스, 기타서비스, 반도체 등의 낙폭이 컸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