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개 선거구서 1개로 줄어 치열한 정당대결 구도 전망

인구수에 비례해 광역의원 선거구가 조정된 가운데 기존 2개 선거구에서 1개 선거구로 바뀐 보은군 광역의원 선거열기가 보은군수 선거 못지 않게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오는 19일 광역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에 앞서 출마 예상자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1석 밖에 배정되지 않은 의원자리를 놓고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간 치열한 정당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보은지역 광역의원은 두 명 모두 한나라당 소속으로 현 김인수 의원과 이영복 의원의 입장정리가 되지않은 상태에서 미래기상연구소 김태훈 씨가 한나라당 남부3군 심규철 운영위원장과 10여 년 동안 지역을 다져온 점을 강조, 틈새 공천을 노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같이 한나라당내 출마 예상자들간 치열한 접전 분위기에 비해 자유선진당과 민주당은 아직까지 뚜렷한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자유선진당의 경우 현 군수가 직접 나서 런닝메이트격이 될 광역의원 후보의 물색을 마치고 있는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전 보은읍장 유완백 씨가 거론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유 씨의 경우 조만간 자유선진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이 군수가 장고의 인물로 낙점했다는 설이 돌고 있다.

이 같이 보은 광역의원선거가 접전 양상을 띄는 것은 기존 2개 선거구에서 1개선거구로 줄어든 상황에 광역의원 후보에 따라 군수 당락 여부도 달려있기 때문이다.

보은=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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