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20]

6·2 지방선거가 2일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이번 선거는 2008년 총선이후 2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이자,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차기 대선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어 각 정당 간, 후보자 간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세종시 수정안 논란은 충청지역은 물론 수도권과 영·호남 등 전국 표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정국 주도권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지역·비례), 교육감, 교육의원 등 사상 처음으로 8명을 동시에 뽑는 ‘1인 8표제’로 치러지며 충청권에서 500여 명을 선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전·충남·충북에서 출마 후보자만 4000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대전의 경우 시장 1명, 교육감 1명, 구청장 5명, 시의원 19명, 시 비례의원 3명, 구의원 및 교육의원 60여 명 등 90여 명을, 충남은 도지사와 시장·군수 등 240여 명, 충북은 180여 명을 동시에 뽑는 역대 최대규모다. 당선증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예선과 본선 등 8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때문에 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이뤄지면 어깨띠를 착용하는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 선거운동이 시작돼 선거열기도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

이날부터 등록을 완료한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와 간판·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사무장을 포함한 5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으며, 유권자에게 직접 전화하거나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등을 대량으로 발송(예비후보자 및 후보자 기간까지 합쳐 5회 이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후보들은 이미 유동인구가 많은 ‘목 좋은 곳’에 사무실를 마련하고 등록과 동시에 대형 현수막을 내거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며 벌써부터 주요 도로변에서는 사무실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란 말이 나돌 정도다.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시작됨에 따라 각 정당의 후보 공천 및 외부 인사영입 등 인물 발굴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광역단체장의 경우 중앙당의 입김이 공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에 대한 공천권은 시·도당 및 당원협의회(민주당은 지역위원회)의 권한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후보군들의 움직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 최대 빅매치가 될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선거 후보군도 관심사다.

대전시장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은 박성효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일각에선 친이-친박 계파갈등에 따른 변수도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김원웅 전 의원과 선병렬 대전시당 위원장의 예선 경쟁 승자가 본선에 오를 것으로 보이며 선진당은 권선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염홍철 전 대전시장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충남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소속 이완구 전 지사가 지사직 사퇴와 함께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인 가운데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박태권 전 충남지사, 김학원 전 의원,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 등의 이름이 거명된다. 이완구 전 지사가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게될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안희정 전 최고의원이 본격 선거전에 뛰어든 가운데 문석호 전 의원의 출마가능성도 거론된다. 선진당은 현역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외부인사의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광역·기초의원 및 기초단체장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19일부터, 군(郡)의원 및 군수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3월 2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선거 최대 빅매치가 될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선거 후보군도 관심사다.

대전시장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은 박성효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일각에선 친이-친박 계파갈등에 따른 변수도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김원웅 전 의원과 선병렬 대전시당 위원장의 예선 경쟁 승자가 본선에 오를 것으로 보이며 선진당은 권선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염홍철 전 대전시장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충남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소속 이완구 전 지사가 지사직 사퇴와 함께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인 가운데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박태권 전 충남지사, 김학원 전 의원,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 등의 이름이 거명된다. 이완구 전 지사가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게될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안희정 전 최고의원이 본격 선거전에 뛰어든 가운데 문석호 전 의원의 출마가능성도 거론된다.

선진당은 현역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외부인사의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광역·기초의원 및 기초단체장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19일부터, 군(郡)의원 및 군수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3월 21일부터 시작된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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