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公, 2010년까지 638억 투입… 총 21개 댐 증대

기후 변화 등에 따른 강수량 증가시 수문학적인 댐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3개 댐에 마련된 치수능력 증대사업 적용 대상이 내년에는 대청댐 등 6개 다목적댐으로 대폭 확대된다.

수자원공사는 이들 6개 댐에 대한 치수능력 증대사업의 설계 및 공사비로 2010년까지 모두 1760여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내년에 치수능력 증대사업을 위해 설계용역 및 공사비가 확보된 댐은 대청댐을 비롯해 수어·광동·달방·임하·대암 등 모두 6개 댐이다.

이들 6개 댐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이 확보된 대청댐은 내년에 설계비로 20억원이 투입되는 것을 시작으로 2005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두 6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수자원공사는 이에 따라 대청댐에 대해 내년에 조사설계를 마친 뒤 여수로 규모를 늘리거나 기존의 여수로를 넓히는 방법 등으로 치수능력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수자원공사 댐관리처 이규탁 과장은 "치수능력 증대사업이 시급한 이들 9개 댐 외에 12개 댐에 대해서도 모두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매년 3∼4개씩 연차적으로 설계 및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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