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석고 성적우수 학생 지원 2009년 10명→올 23명으로↑

증평군이 지난해 지역 특색에 맞는 각종 지역교육 육성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10학년도 증평 형석고등학교 지원학생 중 성적 우수학생 수가 증가, 긍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25일 형석고에 따르면 전체 지원생 가운데 입학성적이 300점 만점에 260점을 넘은 학생이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23명으로 130% 가량 늘어났다.

이렇듯 성적우수학생 지원이 늘어난 것은 증평군이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지역교육 육성정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지난해 11월 지역교육 명품화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 인문계 고등학교인 형석고등학교를 명문고로 육성하기 위해 입학성적 우수학생에게는 최고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또한 형석고 졸업생 중 서울대학교 입학자에게는 입학금 및 4년 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카이스트, 고려대, 연세대 등 명문대학교 입학생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획기적인 교육지원 정책으로 지역의 우수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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