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까지 신청 접수

증평군이 정부의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대상주택을 지역 내에 집중 유치하기 위해 추진계획을 수립, 신청서 접수에 들어갔다.

지난 22일 군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대상주택이 증평군 내에 집중 유치될 수 있도록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오는 2월 3일까지 '그린홈' 설치 희망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군이 추진하는 '그린홈'은 주택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의 상당부분을 자체 조달할 수 있도록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군은 올해 지역 내의 37가구에 ‘그린홈’ 설치를 추진 중이다.

그린홈 보급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건물주가 주민등록상 군내 거주하는 것은 물론 군내에 주소를 둔 건축물의 건물등기부상 용도 등 한국전력공사와의 계약종별이 '주택'이어야 한다.

그린홈 보급사업에 선정되면 정부·충북도·군 등으로부터 총 1000여만 원 가량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개별주택의 설치여건 등에 따라 500만~600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3㎾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군은 3㎾ 급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할 경우 월 5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 현행 전기요금을 기준으로 할 때 약 10년 정도 지나면 초기투자비용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린홈 사업은 가정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경감시켜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수입에 따른 국가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며 “이번 사업은 태양의 도시 증평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사업으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증평=김상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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