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보령시장

-도청 유치 추진배경은.

"21세기 국제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보령시가 도청 소재지로 적격이라고 생각한다. 도청 유치는 이 같은 당위성에 대한 전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해안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해안 지역경제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보령은 서해안 최대의 대천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어 충남을 대표하는 도시로 두말할 나위가 없다."

-도청 이전에 따른 효과는.

"도청 유치 후보지인 명천택지개발 예정지가 도유지로 이전에 따른 엄청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해안 시대에 걸맞는 보령지역이 충남의 상징으로 부각됨에 따른 충청도의 이미지가 새롭게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그동안의 지역개발이 대전과 천안권에 편중돼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해안 지역의 개발이 가시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세계 속의 충남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시로 도청을 유치해야 할 당위성은.

"충남도청 소재지는 충남의 경제·사회·문화에 대한 구조의 틀을 새롭게 짜야 하는 의지와 각오가 담겨 있어야 하며 서해안 시대와 환황해권 시대에 대비해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보령이 최적지이다.
21세기는 환경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에서 자연적 입지조건을 충분히 고려해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서해안측의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지역이어야 한다.
충남은 현재 지역발전이 동남단(대전·공주)과 동북단(천안·아산)에 너무 편중돼 있어 이를 해소하고 인구·경제발전이 수도권과 대전권의 예속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에서 지리적 여건으로 보령시가 대안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도청후보지의 타당성 및 입지여건은.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보령신항, 대천항, 오천항 등의 발달로 해양교통과 육로교통이 동시에 발달돼 있어 접근성이 용이한 데다 산악과 내륙, 해안의 특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충남의 축소판인 보령시는 효율적인 도정을 펼칠 수 있는 최적지이다.
또 보령댐 건설로 풍부한 수자원(28만5000㎡/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1일 6만t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시설이 완비돼 있어 신도시가 위치할 수 있는 완벽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도청이전지 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조건은.

"도청후보지 결정은 시·군에서 추천한 후보지를 충남발전연구원에서 사회·경제적 평가(4개 분야 8개 항목) 및 물리·환경적(3개 분야 8개 항목) 입지기준에 의한 평가를 거쳐 올 연말까지 후보지로서 적합한 3개 지역을 선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세분화된 평가도 중요하지만 도청 이전 문제에 있어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충남도의 균형개발 측면을 고려하면서 서해안시대에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성장잠재력이 필히 반영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추진계획은.

"보령시가 가지고 있는 외형적 여건보다도 향후 21세기에 대비한 무한한 개발잠재력을 홍보하는 데 주력해 나가겠다."

-도청 이전과 관련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도청 유치는 전 시민들의 숙원사업이며 전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이번 기회를 통해 보령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충남도민의 공감대 속에 도청이 유치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