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난 '미소천사'가 된다

하얀 치아를 활짝 드러내 보이며 시원하게 웃는 줄리아 로버츠의 미소는 그녀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보는 이까지 상쾌하게 하는 아름다운 미소의 비결은 건강한 치아.
얼굴을 가꾸는 것만큼 중요한 치아관리,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백만불짜리 미소천사가 되기 위한 첫 단계, 하얗고 건강한 치아를 만들기 위한 생활습관과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 보자.


◆원인에서 관리까지 치아관리의 모든 것

치아의 색이 변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음식물.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콜라나 커피 등 음료와 사탕, 초콜릿과 같은 음식에 의해 착색된 물질이 치아 법랑질 부위의 미세한 틈 사이로 침투해 색깔을 변화시킨다.

흡연 또한 치아 변색의 중요한 원인.

치아의 변색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3·3·3 법칙(하루 3번, 식후 3분 안에, 최소 3분 이상 양치질 하는 습관)을 지키는 것은 기본. 여기에 올바른 칫솔질과 금연을 생활화하는 것 역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생활습관이다.

양치질을 할 때는 적당량의 치약을 묻힌 건조한 칫솔로 각 치아당 약 10초 정도씩 잇몸 주위를 원을 그리듯 닦아 준다.

위·아래 치아를 각각 닦아주는데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닦는다. 혀와 입천장도 잊지 않고 닦는 것이 좋다.

칫솔질을 할 때는 치아뿐 아니라 잇몸을 닦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잇몸에 적당한 마사지로 자극을 주면 혈액순환이 잘 돼서 건강한 잇몸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칫솔은 너무 뻣뻣하지 않은 부드러운 모를 선택하고 3∼4개월에 한번씩은 칫솔을 새 것으로 바꿔 주는 것이 좋다.

꾸준한 관리에 따른 예방도 중요하지만 이미 변색된 치아는 생활습관을 바꾼다고 해서 돌아오지 않는다. 변색된 치아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하얗게 만드는 방법은 치과에서 치아 미백술을 받는 것이다.

치아의 법랑질과 상아질에 착색된 색깔을 엷게 하는 표백술인 치아미백은 치아를 전혀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희고 밝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치아 미백술은 먼저 치아의 형태에 맞는 틀을 만든다. 그 틀 안에 미백용 젤을 넣은 상태로 끼고 있으면 된다. 보통 10∼14일 정도 자는 시간을 이용해서 끼고 있으면 미백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많아서 치아가 누렇게 변한 경우나 음식물이나 흡연 등에 의해 착색된 경우 더욱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한 치아를 위한 생활습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습관. 식사 후와 잠자기 전에는 반드시 이를 닦는다. 이를 닦을 때는 칫솔질을 좌우가 아닌 위·아래 방향으로 한다.

단성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최대한 자제하고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섭취한다.

식사를 한 후 이쑤시개를 사용하지 않고 치실을 사용한다. 치아로 병을 따는 등 이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6개월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받고 1년에 한 번은 스케일링을 받는다. 치아 착색이나 입 냄새, 구강암 등의 예방을 위해 금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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