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증평군이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에너지관리 전문업체를 통해 청사 에너지 사용진단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08부터 2009년까지 평균 에너지 사용량인 213toe에서 10%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난방 18℃ 이하, 냉방 28℃ 이상인 사무실 냉·난방온도를 준수키로 했다. 이에 내복입기운동 전개, 개인 전열기 사용금지, 컴퓨터 등 사무용 전자기기 끄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에너지 절약습관을 생활화하기 위해 점심시간 5분 전에 에너지 절약 안내방송을 실시, 에너지 지킴이를 지정하는 등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여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게 된다. 또한 에너지관리 전문업체의 진단결과에 따라 에너지 낭비의 소지가 있는 청사 급수방식 교체공사를 상반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내 모든 창호에 단열필름을 설치하고, 보일러압력을 조정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청사시설을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이 전 주민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은 물론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