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포 31일 해돋이 축제
새해 설계를 해돋이와 함께 계획하고 있다면 굳이 먼 동해까지 가지 않아도 마량포는 일몰이 만드는 서해 낙조가 덤으로 제공돼 좋다.
특히 마량포는 기상 변화가 심하지 않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동해 일출이 순식간에 끝나는 것과는 달리 마량포 일출은 서서히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떠오른다.
서천군은 지난해 전국에서 8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해가 거듭될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해해돋이 축제에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축제 준비에 바쁘다.
행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길놀이와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일몰을 감상하며 한 해를 마감하는 시낭송, 송년메시지, 파이어 레터(Fire letter) 점화 및 달집태우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부로 나눠져 진행되며 춤, 노래, 밴드연주 공연, 동아리별 댄싱경연대회, 서면 동백국악원의 공연, 관광객이 참여하는 가요열창 및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자정이 가까워 오면 가수 도원경의 해맞이 콘서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소망을 비는 촛불을 밝히고 새해를 기다리게 된다.
카운트 다운과 함께 1월 1일 0시가 되면 동쪽 하늘에 조명탄이 쏘아지고 새해를 맞는 감동을 함께 나누며, 나소열 군수의 새해 인사, 신년음악회가 1·2부로 나눠 공연된다.
오전 6시30분에 시작되는 해돋이 행사는 사물놀이와 소원기원 연날리기, 15척의 어선 퍼레이드, 관광객의 소원을 담은 풍선이 하늘로 솟아오르며 웅장한 대형 북소리와 함께 서서히 떠오르는 새해 첫 태양이 동쪽 하늘에 떠오르면 감동의 해돋이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서천군은 부대행사로 서해안에서 갓 잡은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활어장터와 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신선하고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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