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대와 충남도립 청양대학이 2010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했다.

14일 혜천대는 경제위기 여파로 서민경제가 곤란을 겪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감안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전문대 중 등록금 동결 방침을 밝힌 것은 혜천대가 처음이다.

혜천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동결해 학교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예산을 긴축 편성하고 에너지 절약 등 운영비 절감을 통해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립 청양대학도 2010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청양대학은 최근 지속되는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청양대학 학기당 등록금은 인문계 137만 2000원, 자연·공학계열 166만 4000원으로 사립대학의 절반 수준이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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