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저소득층에 공급하는 맞춤형 임대주택을 올해 전국적으로 2만 가구 정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대전, 충남·북 지역에 다가구 주택 등 기존주택 1735가구를 매입 또는 임차해 저소득층에게 공급했다.

지난해 대전에 공급된 저소득층 임대주택은 △다가구 등 매입임대 378가구 △기존주택 전세임대 289가구 △신혼부부 전세임대 226가구 △소년소녀가정 전세임대 40가구 등 총 933가구이다.

충남에 공급된 저소득층 임대주택은 △다가구 등 매입임대 33가구 △기존주택 전세임대 162가구 △신혼부부 전세임대 143가구 △소년소녀가정 전세임대 44가구 등 382가구이다.

충북의 경우 △다가구 등 매입임대 101가구 △기존주택 전세임대 162가구 △신혼부부 전세임대 115가구 △소년소녀가정 전세임대 42가구 등 420가구이다.

맞춤형 임대주택은 도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 수급자와 신혼부부,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계층이 본인의 수입과 생활권 내에서 주택의 규모, 위치, 구조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공급방식이다.

정부 재정이나 주택기금을 지원받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각 지방 도시공사가 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 또는 임차해 개·보수한 뒤 시세의 30% 이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임대하고 있다.

올해 맞춤형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은 2~3월경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지방도시공사가 공고할 예정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경우 거주지 주민자치센터(동사무소)에 지원 신청하면 되고, 시·군·구청장은 자격을 심사해 입주대상자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맞춤형 임대주택의 입주자격과 임대보증금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서민주택정보(http://www.mltm.go.kr/myhous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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