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실·자치국 ‘우수’·복지국·문체국 ‘저조’

충남도가 2009년도 실·국·원장 책임경영제에 대해 평가를 벌인 결과, 기획관리실·자치행정국 등은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든 반면 복지환경국·문화체육관광국 등에는 저조한 점수가 매겨졌다.

도는 16개 실·국·원을 업무의 기능과 성격에 따라 2개 그룹으로 나눠 업무관리, 고객만족, 혁신관리 등 도정 핵심업무 3개 관점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시행 3년차를 맞은 책임경영제를 평가해 상위 30%에 A 등급, 중위 40%에 B 등급, 하위 30%에 C 등급을 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기획관리실과 자치행정국이 4개 항목, 투자통상실과 공보관실이 3개 항목에서 각각 A등급을 받았다.

이에 반해 복지환경국은 5개 항목, 문화체육관광국은 4개 항목, 행정도시지원·도청이전본부와 여성가족정책관실은 3개 항목에서 C 등급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도는 이와 함께 지난해 주요 성과로 △재정 조기집행 우수단체 선정 △투자 유치 전국 1위 달성 △산림행정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등을 꼽았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목표 하향조정(500억→400억 달러)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으로 ‘프레(Pre) 대백제전’ 개최 취소 △국회 파행 운영으로 화력발전 지역개발세 입법 좌절 등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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