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충남도 투자통상실장

충남도 이재관 투자통상실장은 12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에도 충남의 기업·투자 유치 및 수출 전선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으로 인해 우리도의 기업·투자 유치 및 수출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도민들의 염려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미 세심한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올 한해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으로 똘똘 뭉쳐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지난해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세종시가 기업 유치의 ‘블랙홀’이 돼 천안·아산·당진·서산 등의 산업단지 조성이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이란 예상이 대두되고 있지만 정부가 내놓은 수정안을 보면 세종시 내 산업용지 347만 ㎡ 중 입주 예정인 5대 기업이 차지하는 면적만 314만 ㎡에 달해 잔여용지가 매우 적다. 따라서 인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또 “도내 관광지 개발에 중국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중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30곳을 선별, 수출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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