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장 출마할 듯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시덕 전 주택공사 사장이 다음주 중 자유선진당에 입당할 예정이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진당의 외연 확대가 본격화 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 전 의원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향발전을 위해 올인할 생각으로 선진당에 입당하려고 한다. 다음주 중으로 입당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입당과 동시에 심대평 의원 탈당으로 공석이 된 선진당 연기·공주 당협위원장을 맡을 예정이어서 선진당과 심대평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신경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선진당이 오 전 의원을 입당시켜 공주 지역 교두보를 마련하면서 심대평 의원의 복당 가능성은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방선거에서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충남도지사 선거 혹은 공주시장 출마가 예상된다.

오 전 의원은 “고향발전을 위해 정치에 다시 도전하는 만큼 선거를 피할 생각은 없다”면서 “공천은 당에서 결정하는만큼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혀 여러 가능성을 열어 뒀다.

오 전 의원은 공주 출신으로 공주고, 충남대를 졸업하고 주공사장을 지낸 뒤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연기·공주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2005년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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