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2010 대전 아파트 핵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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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어 대전 시민들은 올 한해 집을 마련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지난해 대전지역 분양시장은 괜찮은 편이었다.

올해도 서구, 유성구 등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에 물량이 많아 한번 분양을 받아 볼만하다.

지난해 대전지역 주택분양 시장을 한번 되돌아보고 올 분양되는 곳을 알아본다.

[2009년 주택분양시장]

2009년 대전지역 주택분양시장은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설 신규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돼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았다.

대체적으로 평가해보면 지난 한 해 아파트 분양시장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분양시장이 좋은 결과를 낸 이유는 양도소득세 면제혜택과 택지지구 분양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총 1만 1886가구의 신규물량이 쏟아졌다.

또 도안지구 1블록(1668가구)과 도안지구 4블록(1216가구), 도안지구 10블록(1647가구) 등 대단지 국민임대아파트도 공급돼 공급물량이 늘었다.

지난해 분양시장의 특징중인 하나로 입지별·평형별 청약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서 택지지구 위주로 청약자들이 3순위 신청접수 때 대거 몰렸다.

미분양수치만 하더라도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3676가구였만 같은해 11월 현재 미분양 가구수는 2837가구로 올 초에 비해 가구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전세시장은 입주물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전세난이 가중됐다.

더욱이 전세금마저 상승폭을 확대해 지난해 11월 전세금은 2008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108.5%까지 올랐다.

[2010년 주택분양시장]

경인년(庚寅年) 새해 아파트 공급 물량은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나기 때문에 청약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서구, 유성구 등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에 물량이 많은 게 특징이다.

따라서 새해에도 도심에서 비교적 거리가 가깝고 자족기능을 제대로 갖춘 택지개발지구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거 물량을 쏟아냈던 도안신도시 분양은 2010년에도 이어진다.

대전시가 2010년 주택(아파트, 임대, 도시형생활주택) 공급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1만 833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만 1886가구보다 무려 54.2% 급증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동구 3579가구, 중구 1034가구, 서구 4977가구, 유성구 7796가구, 대덕구 952가구 등으로, 택지개발이 한창이 서구와 유성구의 공급물량이 다른 구보다 많다.

주요 공급물량을 보면 △낭월동 e-편한세상 713가구 △관저4지구 2071가구 △도안지구 15블록 1053가구 △도안지구 18블록 1227가구 △도안지구 7블록 1102가구 △학하지구 3블록 600가구 △학하지구 5블록 360가구 △학하지구 6블록 587가구 △대덕구 석봉동 금강엑슬루타워 754가구 등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의 아파트 공급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오는 3월 동구 성남 1동 189번지 구성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111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10월에중구 선화1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임대 64가구, 분양 60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 고시된 노은3지구에도 신규물량이 공급된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노은 3지구 10개 단지 가운데 국민임대 단지 중 하나인 A-4에 국민임대아파트 62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새해 아파트 입주물량는 지난해 2373가구보다 크게 증가한 1만 910가구로, 동구 1673가구, 중구 693가구, 서구 1593가구, 유성구 6753가구, 대덕구 198가구 등이다.

올해 7개 단지 2373가구에 그친 입주 아파트가 새해 크게 늘어 전세난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 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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