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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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같은 내륙지방에선 제대로 접하기 어려운 고등어회와 내장까지 푹 쪄낸 오징어 통찜. ‘해뜨는 바다’는 이 두 음식을 잘 어우르며, 투박해 보이지만 정제된 묵은지 초밥이 한국적인 맛을 내는 음식점입니다.

조촐한 식당에 들어서 주문을 하면 기본찬 또한 소소합니다. 소라·냉동 새조개·칵테일 새우·유소라·완두콩·번데기 등….

숭어회는 잘게 썰어 주는데 살짝 쫄깃합니다.

메인 고등어 회는 무순·묵은지와 전용 양념초생강을 함께 줍니다. 일반회 보다 꽤 윤기가 납니다.

얇게 저민 고등어를 이렇게 먹으니 비린맛을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비장의 묵은지 초밥는 단연 압권입니다. 큼직한 묵은지 초밥에 고등어·도미회를 얹어 먹는 맛이란!

알밥도 나오는데 은은한 버터 베이스에 날치알·김치·단무지를 넣어 조금 달지만 먹을만 합니다. 오징어 통찜은 속초 물치항에서 먹는 맛에 버금갑니다. 어머님이 해주시는 게 제일 맛나긴하지만, 이것또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가격대도 꽤 착하답니다. 대디쿨 http://blog.daum.net/daddykool

△주소: 대전 동구 가양동

△예약문의: 042-639-5989

△메뉴: 산오징어·오징어 대침(1만 3000원), 오징어 통찜(1만 5000원), 모둠해산물 세트(대/2만 5000원, 중/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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