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군 각종행사서 승리다짐출정식 방불 … 현충원 참배도

6·2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들과 각 정당들은 새해 벽두부터 5개월 후의 값진 승리를 겨냥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세종시 논란 등 거대 이슈에 눌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후보군들은 새해 첫 날을 기점으로 진검승부를 위해 현저히 바빠진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참여하는 해맞이 행사에는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했으며 각 정당의 신년 현충원 참배에는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들이 대거 참석해 지방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우선 박성효 대전시장은 지난 1일 오전 계족산성에서 시민들과 해맞이 행사를 벌였고 5개 구청장들 역시 지역구에서 크고 작은 신년 행사를 가졌다.

매년 열리는 연례 행사이지만 지방선거가 있는 해라는 점에서 이들 단체장들은 여느 해보다 특별한 의미를 담아 규모 있게 행사를 진행했다.

자유선진당 염홍철 전 대전시장도 1일 지지자 500여 명과 보문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염 전 시장은 이날 지지자들에게 “할 일을 열심히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나서 뜻을 이뤄내자는 의미로 올해 사자성어를 ‘유소작위(有所作爲)’로 정했다”며 선거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선거 출마 후보군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서갑)과 선병렬 대전시당 위원장, 박범계·나영환 당협 위원장 등과 선거 출마자 등 100여 명은 이날 오전 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국토균형발전과 6·2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한나라당 대전시당과 충남도당도 4일 오전 8시 강창희 전 최고위원을 좌장으로 송병대 대전시당 위원장, 이훈규 충남도당 위원장, 윤석만·한기온·나경수 당협위원장과 당직자, 당원 등이 대거 대전현충원을 참배한다.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당직자들과 염 전 시장 등 선거 후보군들도 이날 대전현충원을 찾아 헌화·분향한다. 염 전 시장은 지난달 입당 후 처음으로 공식 당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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