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윤희
최근 젊은 가장들의 조기퇴직, 이혼율 급증, 경제 한파 등으로 소년소녀가장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지원금은 위로금 수준이라고
한다.
또 치료가 시급한 난치병 어린이 환자들도 대전지역에서만 매년 100여명씩 대기 중이지만 30∼40명만이 치료비를 지원받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이후 기부와 사회 불우시설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급격히 줄어든 이후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웃에
대한 사랑은 한 사람이 큰 금액으로 한번에 돕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그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지속적으로 사랑을 보내는 것이 더 아름다운
모습일 거라 생각해 본다.
평소에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직원으로서 이런 의미에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정산하고 남은 동전을 요금소
옆에 설치한 모금함에 사랑으로 동참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통행료 징수 후 남는 동전이 모여 따뜻하고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때면 모든
국민들의 힘이 하나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 사람의 적은 사랑이라도 많은 사람이 동참한다면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사랑은 우리 사회를 더불어 사는 밝은 사회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