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김정기 총장 해임·이사장 직대 선출” 요구

▲ 서원학원 임시이사들과 서원대학교 구성원들이 29일 첫 긴담회를 갖고 있다. 서원학원 제공
서원학원 임시이사단이 29일 서원대학교 구성원들과 첫 간담회를 갖고 학교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임시이사 4명(김병일·박종태·안진홍·김준호)은 교수회·총학생회·직원노조·조교노조 대표자들에게 학원정상화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구성원들은 김정기 총장 해임을 비롯해 이사장이나 이사장 직무대행을 임시이사 중에서 선출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구성원들은 “박인목 전 이사장이 임명한 정이사 4명은 임원승인취소처분을 받았고, 현재 단지 승인취소처분 효력이 정지 상태이기 때문에 이사장대행이나 이사장을 맡는건 불합리하다"면서 "박 전 이사장이 임명한 김정기 총장도 지난 5월 취임이후 한번도 학교에 출근하지 않아 총장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법인사무국 정리 △법인정상화를 위한 재정여건 마련 △법인직원 인건비 확보방안 마련 △불법·비리 교직원 처리 △학원정상화를 위한 구성원협의체 구성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병일 이사(여수엑스포조직위 사무총장)는 "서원대와 관련한 그간의 선입견을 버리고 백지 상태에서 다시 듣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겠다"며 "서원대 사태가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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