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중 940세대 공급

노은1지구에 남은 마지막 아파트 부지에 940세대의 공무원 임대아파트가 내년 중 공급될 예정이어서 무주택 공무원들이 한시름 덜게 됐다.

3일 대전시와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노은1지구 최고의 노른자 부지인 공동 주택용지 10블록(3만4329㎡)에 내년 상반기 중 24평형(전용면적 60㎡) 940세대의 공무원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노은1지구의 마지막 아파트용지이자 유일한 임대아파트 부지인 10블록에는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이 직접 시행하는 임대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으로 현재 공단은 건축심의를 비롯한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대전시에 사업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공단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는 재직 분야에 관련 없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대전시에 거주하는 모든 공무원이 입주할 수 있고 각 기관별로 세대수가 할당될 예정이다.

분양 전환 없이 영구적으로 임대체제가 운영될 이 아파트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을 계획하고 있어 2004년 말이나 2005년 초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직 시공사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공단은 현재 둔산동(샘머리아파트 24평형)과 중촌동 등지에 산재한 공단소유의 임대아파트를 모두 매각 처분하고 공무원 임대아파트를 신축 예정인 노은1지구로 단일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은1지구 최소 평형이 될 이 아파트의 사업승인은 늦어도 다음 주 안으로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공급 계획이 수립되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공무원임대아파트를 청산하고 노은1지구로 단일화시키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어느 기관에 몇 세대가 공급·배정될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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