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WCA·예산 신우·공주 제일등 34개 조합

<속보>=지난달 4일 영업정지된 대전·충남 14개 신협 중 대전 YWCA신협, 충남 예산신우신협, 유구 제일신협(공주), 합덕 대건신협(당진)이 경영정상화를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금보험공사는 3일 "전국 115개 퇴출신협 중 경영정상화 추진으로 인해 보험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대전 YWCA신협을 비롯한 34곳의 500만원 이하 소액예금자에게 오는 13일까지 가지급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퇴출신협 예금자들이 돌려받는 예금액은 예보의 '보험금'인데 반해 '가지급금'은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보이는 신협의 예금자에게 우선 지급해 급전이 필요한 예금자를 보호하는 제도다.가지급금 수령을 원하는 예금자는 해당 신협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확인절차를 거쳐 지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가지급금은 신협이 예보에 지는 부채여서 조합원들의 가지급금 수령액이 클수록 경영정상화는 그만큼 어려워진다.

예보는 34개 신협의 500만원 이상 예금자에 대해서도 조만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지급금을 내줄 계획이며 해당 신협이 경영정상화를 이룰 경우 영업재개와 동시에 가지급금을 즉시 상환받을 방침이다.

신협 관계자는 "예보의 가지급금을 받게 되는 신협은 퇴출신협 중 부채비율이 비교적 낮아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며 "이들 신협은 조합원들의 출자금 증자 등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