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전시장 선거 ‘3자구도’ 가능성 높아져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오는 23일 오후 자유선진당에 입당한다.

염 전 시장 측은 20일 "오는 23일 선진당에 입당키로 선진당 측과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염 전 시장의 한 측근은 "이회창 총재와 염 전 시장이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며 "이재선 대전시당 위원장을 통해 입당 시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권선택 의원이 지난 16일 대전시장 불출마 선언을 한 상황에서 거창하게 입당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최대한 조용히 입당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선진당 이회창 총재 등과 염 전 시장 등은 공식 입당을 앞두고 21일 오전 상견례를 갖고 입당 방법과 입당 후 염 전 시장의 당내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처럼 염 전 시장이 선진당에 입당함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박성효 현 대전시장과 선진당 염 전 시장, 민주당 후보 등 3자 경쟁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염 전 시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열린우리당 대전시장 후로로 출마해 석패한 후 지난해 7월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남아 있었다.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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