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기업 집중유치 성공 미래 新성장사업 기반구축
인삼·홍삼 日 수출 결실도

▲ 증평군이 인삼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9월 29~30일 이틀간 정우택(오른쪽 두번째) 도지사와 유명호(오른쪽 세번째) 증평군수, 최만수(오른쪽) 증평인삼조합장 등이 증평인삼과 홍삼의 국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에서 대규모 판촉전을 벌였다. 증평군청 제공
태양광산업의 허브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증평군이 미래산업 기반구축과 고용창출 등 2009년 한 해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증평군은 올해 글로벌 금융경색, 수출둔화, 내수부진 등으로 경제성장률 하락과 고용악화, 소비위축 등에 따른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지역경제의 축을 이루는 제1일반산업단지 준공을 비롯해 NH한삼인, 충북인삼유통센터 준공, 핵심사업의 결실을 거둔 한해였다.

지난 2006년 4월부터 3년 간 증평읍 미암리 일대에 조성한 제1일반산업단지는 준공 이전에 100% 분양에 성공했으며,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에이원테크 등 태양광산업체의 집중 유치로 명실상부한 태양의 도시임을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미지를 구축한 증평군은 제2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해 지난 11월 20일 도안면 노암리 일원에 73만 3721㎡ 규모로 충북도로부터 지구지정을 받았다. 이어 증평 에듀팜특구 승인 등은 내년 증평 발전에 청신호로 또하나의 경제축을 이룰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군은 이를 토대로 연간 6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 취업난을 해소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실적을 인정받아 1500만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하는 등 '희망근로 프로젝트' 평가에서도 우수 군으로 선정돼 1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개가를 올렸다.

충북도의 청사 에너지절약 시범군으로 선정된 증평군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경제난 극복을 위해 청사 에너지 절약시책을 강력히 추진, 여름철 사무실 적정온도 유지와 실내등 2분의 1 소등 운동을 펼쳐 작년 대비 15% 이상의 전기에너지를 절약해 현재 행정안전부의 2차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인삼의 메카답게 군과 충북인삼조합이 인삼유통기반을 바탕으로 인삼과 홍삼의 국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9월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에서 대규모 판촉전을 벌인 결과 일본인들이 직접 증평군을 방문, 인삼쇼핑이 늘고 있는 것은 주목할만 성과로 꼽는다. 증평=김상득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