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전국 최초 기반시설비 부담구역 지정

당진군은 지방대학의 활성화와 대학촌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신성대학 일원을 기반시설 부담구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오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대학촌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군이 지난 16일 고시한 '기반시설 부담구역'은 정미면 덕마리 주거개발 진흥지구 15만4170㎡이며, 기반시설 부담 대상은 오수처리시설, 근린공원, 완충녹지, 마을 공동이용 시설부지, 국지도로 등이다.

건축 연면적당 부담 금액은 건축물의 용도별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으나 평균 ㎡당 9658원이며, 부담시기는 개발행위허가(건축허가 또는 토지형질 변경허가)를 받은 때로 정했다.

지난 95년에 개교한 신성대학은 현재 24학급 4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2007년에는 학생 수가 6000여명으로 증가 할 전망이다.

군은 지난 2000년 8월 대학 주변을 주거개발 진흥지구로 지정했으나 기반시설 미비로 효과를 거두지 못해 학생들은 먼 거리에서 통학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개발방법의 개선과 기반시설의 선 투자가 필요 하다는 군과 주민들의 의견일치로 기반시설 부담구역 지정과 부담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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