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탐험] 대전 중구 오류동 음식특화거리

서대전 4거리 인근에 형성된 오류동 음식특화거리엔 100여 곳의 음식점이 성업 중이다.

‘오류동 빤짝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상권과 아파트 단지가 있는 이곳에선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탕과 전골·찜·구이 등을 먹을 수 있다.

값이 저렴하고 역사 깊은 맛집이 곳곳에 있지만, 대부분의 식당에서 별도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않아 주차가 불편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오류동 음식특화거리 내 소문난 맛집 다섯 곳을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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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레

만두레란 '서로 협동하고 베풀면서 살라'라는 의미의 우리말로, 국내산 한우와 석갈비 전문점이다. 주메뉴인 한우와 돼지고기 외에도, 2년 숙성 묵은지 김치가 맛있는 집이다. 특히 이곳 된장은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계약 재배한 재료를 사용해 믿고 먹을 수 있다. ☞자세히 보기

◆항아리보쌈

보쌈을 주메뉴로 하는데, 싱싱한 굴이 나오는 겨울철엔 일반 보쌈과 함께 굴보쌈을 판다. 보쌈은 투박해 보이는 항아리 뚜껑에 푸짐하게 담아주는데 시골에서 일하다 새참으로 먹는 보쌈처럼 식욕을 자극한다 항아리 보쌈의 고기는 느끼하지않으며 깔끔하다. 보쌈을 먹고 막국수로 입가심을 해도 좋다. ☞자세히 보기

◆한영식당

1956년부터 닭볶음탕 한 가지 메뉴만을 하는 곳이다. 단층 한옥집이었지만 건물을 새로 지어 외관과 내관이 모두 깔끔하다. 한영식당 닭볶음탕 맛의 비결은 직접 담가 쓰는 재래식 간장과 고추장에 있다. 밑반찬 가짓 수가 많지 않지만, 얼큰한 닭볶음탕 하나로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자세히 보기

◆오류 옥천가

싱싱한 고기를 직접 손질해 저렴한 가격에 파는 정육점 형태의 식당이다. 옥천가의 인기 메뉴는 '한우 알아서'라는 이름의 한우 모둠 상차림이다. 2만 3000원에 차돌+안창+갈비살 등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오류동이 본점이며, 유성을 비롯해 탄방동·둔산동·관저동 등에 분점이 있다. ☞자세히 보기

◆삼성식당

삼성식당의 메뉴는 닭볶음탕·토끼탕·염소전골 등 세 가지이다. 토끼·염소 등 인근에서 쉽게 먹을 수 없는 이색 보양식을 팔기 때문에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이 주로 찾는다. 토끼 고기는 청주에서 가져다 쓴다. 80년대 초반 식당 문을 열었지만, 최근 리모델링을 했다. ☞자세히 보기

?권도연 기자 saumon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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