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동씨, 경운기 전복사고 40대 구출

증평군이 지난 2일부터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수립과 함께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및 산불감시원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예방 전문진화대원이 순찰 중 한 주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증평 산불예방전문진화대로 근무하고 있는 조성동(55) 씨.

조 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 40분 산불감시활동 지원근무를 위해 도안면 도당리 지역을 순찰하던 중 개울가 근처에 경운기가 전복돼 있는 것을 발견, 경운기 밑에 깔려 위험에 처한 연곡삼(42) 씨를 황급히 구출,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연 씨가 사고를 당한 지역은 인적이 뜸한 곳이어서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조 씨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조 씨는 평소 성실하게 산불예방전문진화대 근무에 임했을 뿐만 아니라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는 몸을 돌보지 않고 산불진화작업을 펼쳐 동료들과 담당공무원에게 칭송을 받고 있다.

증평=김상득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