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예방약 제조안해 道, 소독등 홍보 주력

조류에 치명적이고 전염성이 강한 '가금(家禽) 인플루엔자(조류독감)' 비상령이 내려졌다.

최근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가금 인플루엔자가 홍콩 조류독감과 바이러스 형태가 같은 것으로 확인돼 대전·충남지역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가금 인플루엔자란 전파가 매우 빠르고 병원성이 다양하며 주로 닭, 칠면조 등 조류에 피해를 주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는 A급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가금 인플루엔자는 오염된 분변이 사람의 발, 사료차, 기구, 장비 등에 묻어 전파되는가 하면 바이러스 혈청형이 다양하고 변이도 심하다.

국내서는 예방약을 제조하지 않고 있어 출입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주요 임상증상, 예방요령, 소독방법, 차단방역 요령 등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으며, 산란율의 급격한 하락, 호흡기 곤란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행정관서에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도는 축사를 깨끗이 청소하고 1·2차에 걸쳐 소독을 한 후 차량, 사람 등의 출입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중병아리 구입시 육추기록을 점검하는 등 농가의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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