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동네 재생’ 무지개타운 12월 1일 착공2010년 10월 완공땐 4만여명 교육·복지혜택

전국적인 신개념 복지모델로 자리매김한 대전시의 무지개 프로젝트사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시는 저소득층 밀집지역 주민들의 사회적 소외현상 해소와 자활능력 배양을 통한 사회·경제활동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무지개타운’ 건립사업이 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24일 밝혔다.

중구 부사동(390번지)에 1차로 건립되는 무지개타운은 사업비 85억 700만 원을 투입, 4398㎡의 부지에 연면적 4306㎡(지상 4층)로 건립되며, 종합사회복지관과 도시락나눔센터, 체력단련실, 순환형 임대아파트(11세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내달 1일 착공,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부사동 무지개타운이 건립되면 저소득층 밀집도가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부사동, 문창동, 석교동(옥계동), 대사동 지역주민 4만여 명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동구 대동에도 무지개타운을 건립할 예정으로, 현재 토지보상 협의 중이다.

시가 기존 무지개프로젝트 사업 계획을 보완해 만든 무지개타운은 ‘교육+복지+커뮤니티’의 복합적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집적시설이다.

지난해 말부터 서울·부산·대구·제주 등 10여 곳의 지자체가 이 시스템을 벤치마킹했을 정도로 달동네 슬럼화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지개프로젝트 사업은 취약지역의 정주·교육환경 개선과 자활능력을 배양하고, 주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해 지역공동체를 복원하는 신개념의 복지사업”이라며 “무지개타운이 건립되면 취약계층을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자활프로그램을 운영,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무지개타운 건립 외에도 1단계 무지개프로젝트 적용지역인 동구 판암동에 2012년까지 160억 원을 투입, 하수 처리방식을 ‘오·우수 분류식 처리방식’으로 전환해 주변 악취를 없앨 방침이다.

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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