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多거기] 장어 요리 먹으러 어디로 갈까

▲ 육질이 부드럽고 회나 탕으로 먹어도 맛이 좋은 보양식 장어요리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음식이다. 사진은 대청댐 인근 금수장의 장어양념구이. 권도연 기자

장어는 육질이 부드럽고 회나 탕으로 먹어도 맛이 좋은 보양식이다. 흔히 남성의 스태미나 음식으로 꼽히지만,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어서 여성이나 노인에게 추천할만 하다.

장어는 살아있을 때 그 어떤 물고기 보다 단단한 탄력을 자랑하지만, 일단 조리가 되면 육질이 포들포들해지고 잔뼈까지 쉽게 씹힐 정도로 순화되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몸에 좋고 맛도 있다보니 장어구이는 아무리 허름한 곳이라고 해도 마리당 1만 5000원을 호가하는 만만치 않은 가격에 판다.

큰 맘 먹고 가는 곳이라서 그런지 장어 요리집에 가려면 잘 하는 곳인지 몇 번이고 정보를 확인하게 된다. 대전 시내와 신탄진 대청댐 인근에서 장어구이를 잘 하기로 소문난 집을 찾아보자.

◆나루터식당

신탄진에서 대청댐 방향으로 가다 조정지를 지나 100m정도 왼쪽에 있다. 높은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멋스런 기와집이 한 채 있는데, 힘들여 올라가야하지만 대청댐의 경치를 즐기며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장어구이와 쏘가리 매운탕, 새우매운탕 등이 주요 메뉴다.

별미메뉴로 한방장어탕을 하는데, 장어에 인삼·은행·밤 등 갖가지 한약재를 넣고 푹고은 영양식이다. ☞자세히 보기

◆장수정

대전과 충북의 경계선인 현도교를 지나자마자 우측에 있다. 건물은 본관과 별관으로 나눠지는데 댐이 보이는 창가쪽에 자리를 잡으면 멋진 경치가 음식맛을 한층 돋구워준다.

간장장어구이와 양념장어구이를 하는데, 석쇠에 구워 내준다. 장어의 느끼함을 줄이고 담백하게 잘 하는 곳으로 소문이나 있다.?☞자세히 보기

◆금수장

통유리 너머로 대청댐의 풍광을 감상하며 고단백 장어오리를 즐길 수 있다.

장어는 석쇠에 1인분씩 구워서 내어주는데, 장어 특유의 느끼한 맛이 덜해 담백하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기념 음식이며, 전국향토음식경진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나 수상하기도 했다. ☞자세히 보기

◆여자만장어

이름이 '여자만장어구이'라고 해 이곳은 여자만 가는 곳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여자만’(汝自灣)이라는 상호는 '너와 내가 함께하는 보금자리'라는 의미다.

이곳에선 소금구이뿐 아니라 여러가지 종류의 장어구이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몸에 좋은 더덕을 넣은 '양념 더덕 장어구이'와 '간장 더덕 장어구이'가 인기다. ☞자세히 보기

◆장어대가

홍삼장어구이·더덕장어구이·간장장어구이 등 다양한 장어요리를 먹을 수 있다.

주메뉴인 장어구이의 맛도 좋지만, 밑반찬으로 나오는 15가지 음식이 푸짐하다. 밑반찬으로는 해삼쥬스·해파리냉채·해물볶음·낙지볶음·샐러드·장어지리 등이 나온다.

후식으로 장어죽과 수정과를 준다. ☞자세히 보기?권도연 기자 saumone@cctoday.co.kr
<이 기사는 충청투데이와 맛多(http://www.matda.co.kr)에 동시 송고 됐습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